서론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의 글쓴이는 '색과 체' 다. 책은 240 Page로 구성되으며 가격은 13,800원이다.
책의 겉면은 전체적인 자주색에 깔끔하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이쁜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책을 고를 때, 흥미로는 제목, 부제 외 이쁜 책의 디자인도 한몫 단단히 했다.)
책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 내 세부적인 파트가 나뉘어 있는 일반적 형식이다.
본론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사실 개인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제목이었다.
살아가며 연애를 많이 해보지 못해서일까? 깊게 해보지 못해서일까?
사랑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왔다. 20살 이후로 2번의 연애가 있었고, 4년 가까운 연애 끝에 결혼했다.
(첫 번째 연애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외로워서 했던 것 같다.)
필자는 앞으로 살아가며 더 이상의 연애는 없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을까? 등을 많이 걱정을 했다.
다 쓸때없는 생각이었다.
책의 글쓴이는 크게 사랑에 상처 덜(?) 받는 법, 상대방과 사랑하며 노력해야 하는 것, 사랑하는 이의 태도, 나답게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말하고 싶은 것 같다.
공감.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에 나의 상황을 많이 대조했던 것 같다.
서평을 쓰며 다시 책을 보니 특히나 생각나고 공감되었던 부제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챕터 1의 '의심한다는 건 사실 믿고 싶다는 것이다', '왜 사랑을 이유로 상처를 주나요', '기대가 적을수록 관계는 좋아진다.'
챕터 2의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건 무관심 뿐이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더 강해진다는 것', '다투지 않기 위해서 다툰다',
챕터 3의 '먼저 사과했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관계가 소중해서',
챕터 4의 '사랑을 바꿀 순 없어도 내가 변할 순 있다.'
특히나 나에게 많이 와 닿았던 이야기였다.
사랑을 시작하는, 혹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이 글들을 한 번씩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의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더 사랑에 대하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나는 책을 읽고 집사람과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 받는 이야기를 안 하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봤다. 내 잘못이 아니지만 먼저 사과하는 나도 보았고 와이프와 부딪히지 않기 위해 바뀌려고 노력하는 나도 보았다.
다름. 모두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도 물론 있었다.
부제 - '선의의 거짓은 없다.'가 그렇다.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을 제외하고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연애를 할 때 집사람은 자주 말했다. 말하지 않는 것도 거짓이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말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들 혹은 옆에 있는 사람이 들었을 때 아픈 이야기가 그렇다. 굳이 아프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나 혼자 아프고, 내가 노력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것도 사랑이 아닐까?
결론
책은 사랑을 준비하는,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덜 아프게 사랑하는 법을 잘 제시해준다.
책은 조금 더 상대방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방법도 생각하게 한다.
책에 보면 사랑은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본론에서도 말했지만
바뀌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봤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아닐까?
책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사랑뿐 아니라, 친구사이나 회사 동료 등 흔한 만남에도 대입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끼고, 또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어릴 적 엄마가 책을 읽으라고 항상 꾸짖으셨는데, 왜 그렇게 책 읽는 걸 싫어했는지 모르겠다.
책만 펴면 오는 잠이나 책상이 갑자기 더러워 보이는 마법 같은 일로 50 Page를 넘기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끝까지 읽은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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